해군이 ‘해양강국, 대양해군’의 비전 아래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해군 전통 계승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선진해군 건설에 정진할 것을 표명했다.
해군은 14일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가를 방위하고 번영을 뒷받침하는 핵심 군으로서 선진화된 해군상 정립과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해군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전방위 위협 대비 태세 구축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군으로 운영할 것”을 밝혔다.
해군은 국가 해양력을 중심으로 국제사회 주도권을 확보한 해양강국과 이를 힘으로 뒷받침하고 국제사회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대양해군을 구현하기 위한 방향 및 수단을 제시했다.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은 물론 먼바다에서의 장기 작전 및 신속 기동대응능력을 확보하고 초국가적·비군사적 대응 능력을 갖추는 ‘다재다능화’, 신개념 무기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실전적 교육훈련이 이뤄지는 ‘혁신화’, 첨단 네트워크 중심 작전환경과 유능한 정예 인재를 확보하고 선진 해군문화 및 사기·복지가 이뤄지는 ‘스마트화’가 그것.
특히 창군정신 및 신사도 정신 재조명으로 해군 정체성을 확립하는 등 선진해군문화를 정립하고, 해군 전투력의 중심인 함정근무장병 최우선 운동을 전개해 처우 개선 방안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성폭력 예방 활동과 선진병영문화 조성 및 획기적인 복지·근무여건 개선으로 복무의욕 고취도 지속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 기반의 미래전장에서 전방위 위협에 주도적으로 대응하는 스마트 해군(SMART NAVY)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해군 기본 플랫폼인 함정·전투기에 최신기술을 적용해 전투성능을 극대화하고 함정-항공기-육상 간 네트워크로 통합전투력을 발휘해 운용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동시에 국내외 협업체계 구축으로 비군사적 위협대응능력 강화와 국가정책 지원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 수직이착륙기 탑재 등 항공기 운용 능력이 우수한 경항공모함 확보를 통해 해상 합동작전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해군은 “경항공모함은 유사시에는 대북 억제전력으로 운용되고, 전시에는 조기 해양 우세 확보로 종심 표적 타격 및 입체 고속상륙작전 수행이 가능할 것”이라며 “주변국 군사활동 견제·대응 및 억제권역 감시 조기경보, 유사시 타격전력으로 운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자유로운 해양활동 보장, 다자간 해양안보협력 등 국가정책 지원을 위한 해상 기동부대 전력으로 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성수 기자
“국민 눈높이 부응하는 공군 탈바꿈
우주작전 연합방위체계 공조 높일 것”
공군이 ‘국민과 함께하는 바르고 강한 공군’을 건설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군으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공군은 14일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병영혁신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군문화를 조성하고, 미래 전장을 주도하는 강력한 항공우주력을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제시했다.
공군은 ‘바르고 강한’ 공군으로의 도약을 위해 지난 6월 ‘공군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8월에는 병영혁신 전담기구인 ‘병영혁신센터’와 12명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한 ‘병영혁신자문위원회’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참모총장에게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는 신문고 역할을 하고, 초급간부·여성 인력 등 각 계층과 의사소통하는 창구로 이런 기구들을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또 장병 인권 보호, 조직문화 개선, 성폭력 예방 및 피해 보호 등 병영 생활 전반의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9월 ‘군검찰 성범죄 전담팀’ 신설과 10월 ‘공군수사단’ 창설에 이어 내년 1월에는 ‘공군검찰단’ 창설을 추진해 군검찰의 독립성·신속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공군은 “병영생활전문상담관의 부대장 보고를 정례화하고, 공군 신고 전화 7979와 전화로 찾아가는 일대일 도움서비스로 장병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놓치지 않겠다”며 “강도 높은 변화와 혁신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공군으로 탈바꿈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부대별로 운영 중인 장병 스트레스 관리 및 사기 진작 프로그램들을 지속해 장병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고 조리병력 증편, 노후식당 개선, 급식 전 과정 민간 위탁 등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군은 도약적 국방우주력 발전과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공군 임무 수행 체계 혁신을 위한 비전도 제시했다. 각국의 우주개발 경쟁 가속화에 대응하는 정책·제도적 여건을 높이고, 민·관·군 협력으로 스마트한 공군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공군은 “지난 8월 미 우주군과 ‘우주정책협의체’ 구성을 위한 약정서를 체결했고 최근 민·군 공동 ‘공군 우주력 발전위원회’와 총장 직속 ‘우주센터’를 출범·신설했다”며 “우주 작전 연합방위체계 공조를 높이는 동시에 합동성 차원의 우주전력을 체계화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단계별 우주전력 및 우주작전부대 구축을 추진해 효율적·경제적 국방우주력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공군은 또 “2023년까지 공군교육사 등 4개 부대에 메타버스 기반 가상·증강현실(VR·AR) 통합플랫폼 및 훈련콘텐츠를 구축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현우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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